어제 싸우고 술마시러 나가선 3시쯤 들어와서 자더라구요
암말 안하고 출근하는거 보니 이혼할 생각은 없어보이는데..
싸울때 이혼하잔 이야기 꺼내는거 대부분 여자분들이라
전 이혼하잔 말은 절대 안하는데
어쩜 울 신랑 저리 생각이 없이 아무말이나 내뱉는지..
암튼 어제 밤새 생각하면서 전 마음정리 다 되어버렸습니다.
지금 이렇게 사는것 보다 이혼하고 애기 혼자 키우더라도 그게 더 속편하고 나을꺼 같아요.
이혼할때 어떻게 할지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데
저희가 살면서 생활비며 애기치료비 등등
애기 태어난 이후로만 이천만원가까이를 친정에서 받아서 썼는데요
솔직히 그 돈 받고 싶어요. 공식적으로 빌려서 쓴 돈은 오십만원 뿐이 안되지만
어제 신랑이 싸우면서 그러더라구요
이혼하고 돈 다 갚겠다고. 그러니까 그만 살자고..
설마 50만원만 갚겠단 뜻으로 하진 않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염치가 아무리 없어도 그렇진 않겠지요.
저도 이혼하고 일시작해서 친정에 돈 계속 갚을꺼구요..
반씩 부담해서 천만원.. 갚으라고 할껀데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