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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미네 반찬'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고두심이 간을 잘 보는 간신(神)으로 맹활약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는 고두심이 게스트로 출격해 김수미와 완벽한 케미를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어린 시절 자신의 봄을 회상하며 군산의 봄은 집 밖 근처에 벚꽃이 피면 서로 맞닿는다"고 극찬했고 이를 들은 최현석은 "지주의 딸 같은 느낌이다"고 전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그 때는 땅값이 워낙 쌌다"며 "그 땅을 지금 가지고 있으면 너희하고 안 논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오늘의 게스트 고두심. 김수미와 고두심은 '전원일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두 사람은 '전원일기' 시절의 이야기를 꺼냈고 고두심은 "김수미 언니가 워낙에 퍼주는 걸 좋아해서 4~50인분을 밥을 해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이에 장동민은 "최불암 선생님께서 그 때 하도 많이 드셔서 지금 '한국인의 밥상' 하고 계시는 거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전원일기'를 할 때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웠다. 그 때 '두심아 못 줄 수도 있어'라며 돈을 빌려달라고 했더니 '알았어 언니'하며 눈이 빨개진 채 통장을 바로 갖다줬다"며 고두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김수미의 지도 아래 냉이된장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쌀뜨물을 준비한 뒤 냉이를 버무렸고 양파를 썰던 김수미는 고두심과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결국 셰프들은 조리법을 듣지 못해 당황했다. 결국 장동민은 "이거 방송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셰프들이 완성한 냉이된장국을 고두심과 함께 맛봤다. 여경래의 음식을 맛본 고두심은 "마늘이 많이 들어갔다"고 평했고 첫 맛에 이를 잡아내지 못한 김수미는 다시 한 번 맛본 후 "너는 음식은 못 하면서 맛은 기가 막히게 안다"고 고두심의 평가에 동의했다. 

이어 고두심은 최현석의 냉이된장국에 "이건 조금 싱겁다"고 했고 김수미 역시 "귀신 같이 안다. 어쩜 그렇게 간을 잘 보냐"고 극찬했다. 고두심은 이어 미카엘의 된장국에는 "한국 음식임에도 약간 외국 음식 같은 느낌이 난다. 치즈가 안 들어갔는데 치즈가 들어간 듯한 느낌이다"고 했고 김수미는 "어머" 놀라며 "전혀 된장국 같지가 않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현석은 고두심에게 "간을 너무 잘 보신다. 간신이시다"고 덧붙이기도. 

이어 냉이된장무침까지 완성한 뒤 이들은 밥상을 차려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고두심은 "괌 특집을 보는데 한 여성 분이 '할머니 생각이 나'라고 말한 장면이 있었다. 명절에 가족끼리 밥상을 차려서 먹고 있다가 그걸 보고 찡했다. 그런데 그 때 우리 오빠가 옆에서 '남기지 말고 다 먹어라'고 하더라. 그 때 울다가 웃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고두심은 김수미의 첫 인상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진짜 예뻤다. 비가 오는 날은 코에 물 들어갈 정도로 도도했다"며 "정도 많고 눈물도 많고 안타까운 사람 보면 입고 있던 옷을 벗어줄 정도였다"고 알렸다.

그러자 김수미는 "그래서 재산이 없지 않나"고 하소연했고 이에 고두심은 "'수미네 반찬' 간판을 걸고 대성황리에 세계적으로 유명하지 않냐"며 "이제 성질 좀 죽여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오자마자 '언니 성질 좀 죽었냐'고 묻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메뉴는 톳두부무침과 멸치젓무침. 김수미는 대형 멸치로 멸치젓을 만들었고 이내 맛을 본 고두심은 "멸치젓갈이 (엄마가 해주신 것처럼) 곰삭았다"고 감격했다.  

주꾸미샤부샤부까지 만든 김수미는 죽까지 완성하며 맛있게 먹었고 이후 여경래 셰프는 부유두부, 미카엘은 소고기냉이쌈, 두부선을 만들었다. 고두심은 셰프들이 선보인 음식을 먹은 뒤 "호강하고 간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녀는 "집에 초대받아 놀다 가는 기분이다. 행복한 시간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비가오면 뭐니뭐니 해도 해물파전이 최고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소리에

 

지글지글 후라이팬에 기름 튀기는 소리는 정말 파전과 막걸리를 먹고싶은 환상의 궁합이다.

 

김수미 이모님이 알려주신 레시피 방법으로 비오는 날 해물파전을 해먹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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